인연이란 !
인연은 끊고 맺는것이 아니라
꼬이고 꼬인 매듭들을 풀듯 풀어가야 하는것이다
이런 화두로 말을 꺼내 봅니다
풀고 풀고 또 풀어야만 할것을 끊고 맺음만 있는
이분법 잣대의 개념만을 품고 살았던
지난 날들을 회상해 보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합니다
태어나면서 부모님을 만나고
자라면서 친구를 만나고, 연인을 만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래서 또 가정을 만난다.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서
현실세계인 사회를 만난다
세상에 뛰어들면서 행복과 기쁨 , 슬픔과 아픔을 만나며
두려움과 공포도 만나며 수없이 많은 만남들 속에서
우리는 성숙하고 자라난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숙제인 죽음도 만난다
수없는 만남과 헤어짐속의 연속선상에 있는 인생
어쩌면 우리가 살면서 격어야할 당연한 사이클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인생에서 신비에 가까운
인연의 만남이 하나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만남이다.
저마다 자신의 가치관으로 포장한채 사랑의 인연을 선택한다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 할지라도 사랑앞에선 통제 되지못하는
어떤 힘으로 인해 그 인연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것이 잘못된 만남과 인연이라는 이유때문에
또 그 인연의 끈을 끊어버린다.
고통과 함께 그 인연의 끈을 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행복의 인연을 만들어 가는 사람도 있다
어쩌면 신(God)은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끊고 맺는 이분법 적인 인연방정식에 길들여지고 학습되어진 삶을 통하여
"참"인연의 방정식인 꼬인 매듭을 풀듯 풀어가야 하는것이
인연의 참 방정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인연이라는 단어를 깊게 생각하게 만드신것 같다.
사랑이라는 단어속에 오묘하고 깊은 의미의 내용이 숨겨져 있듯
인연이라는 말속에 아픔과 기쁨이 함께 숨어있음을 발견한다
슬픔과 고통으로 점철된 악연의 연이 있는가 하면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사랑의 인연도 있다
신은 우리에게 "참"을 알고,느끼고,깨닫게 하기위해서
"허상"을 체험하게 하셨는지 모른다
신은 우리에게 행복이 뭔가를 알게하기위해서
불행을 경험하게 하셨는지 모른다
신은 우리에게 감사함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기위해서
고통과 절망을 체험하게 하셨는지 모른다
신은 우리에게 기쁨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아픔과 슬픔을 경험하게 하셨는지 모른다.
신은 우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기위해서
두려움과 미움, 증오를 체험하게 하셨는지 모른다
신은 우리에게 절대성 "참"이 무엇인지 깨닫고 알게 하기위해서
상대성을 경험하게 하셨는지 모른다
우리의 생은 어쩌면 상대성을 경험하지 못하면
절대성인 "참"을 깨닫고 알아가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 상대성적인 인연을 우리네 인생은 끊임없이 반복하며
다람쥐 채바퀴 돌듯이 만들어 간다
어쩌면 당연히 겪어야할 이땅에서의 자연법칙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젠 끊고 맺는 이분법적인 인연의 법칙에서
꼬인 실타래를 풀듯 풀어가는 것이 인연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알아야 할때인지도 모른다
끊고 맺는 이분법적인 논리의 생각에서
새로운 인연의 방정식인 꼬인 실타래를 풀듯 풀어가는 인연의 법칙을 !!
함께 (with together) 풀어가는-둘이아닌 하나라는 생각으로....
참된 인연의 방정식에선 너와 내가
따로 존재하는 분리의식이 존재 해서는 안된다
참된 인연의 법칙엔 분리의식이 자리할 공간이 없다
최소한 너와 난 분리되지 아니한
하나라는 의식에서 출발한다는 관점에선
하나라는 의식은 복수가 아닌 단수이다
분리될수 없는 그냥 본질적 단수의 의미이다
의식은 체험을 생산하고 만들어 낸다
어떤 의식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서
어떤 체험이 창조되어 진다는 말이다
의식은 자석의 원리와 비슷하다
자석은 磁力(자력)이라는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물질들을 끌어오고 불러들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의식또한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체험의 삶을 불러들이며 창조하고 만들어 낸다
분리의식은 우리가 하나라는 의식을 순식간에 파괴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분리하고 너와 나를 갈라놓고 나눈다
분리의식속에는 너와 내가 하나라는 생각이 끼여들 틈이 없다
그 반대로 "하나"라는 의식 속에는 분리의식이 끼어틀 조그마한
틈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체험하는 모든것은 우리가 만들어낸
의식의 일부인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면서 겪고 있는 모든것들은
우리들의 의식이 만들어내고 창조한 것이다
너와 나를 분리하는 분리의식이 자리잡는 순간 하나라는 의식은
순식간에 심연의 허공속으로 날아 가버린다
너와 나는 하나라는 의식을 가슴판에 새기고 있으면
인연의 방정식을 끊고 맺는 이분법으로 이해하기 보단
풀고 또 풀고 풀어가는 삶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풀어가는 인연의 방정식속에는
더 넓고 깊고 아름다운 성숙을 향한 선택과
멋진 삶의 자리가 기다리고 있기때문에
새로운 삶의 현실이 창조되고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을 부여잡고 풀어간다면
인연의 본질은 파괴되지 않으면서
새로운 삶의 현실을 체험하고 만들어 낸다
인연을 끊고 맺음의 법칙이 아닌
인연은 풀어가는것으로 이해하고 체험하게 될땐
최소한 아픔과 고통의 징검다리는 건너지 않아도 될것이다
아니 ..그 고통과 아픔의 징검다리를 또 다시 건너가야만 할지라도
그 아픔과 고통은 "참"을 깨닫고 "성숙"에 도달하는
기쁨과 행복을 창조하고 깨닫게 만드는
위대한 삶의 도구 라는 사실을 체험하게 될것이다
지난 과거의 아픔과 고통, 슬픔과 불행했던 모든것들
또 앞으로 부닥칠 수많은 난관들 모든 것들은
새로운 "인연"의 만남을 창조하기
위한 위대한 삶의 도구가 되며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축복이며 행복이다
오늘 지금 현재 시방 이 순간 부터는
어제라는 과거의 지난 아픔의 흔적에 젖어있기 보다는
내일이라는 미래를 꿈꾸며 희망에 부푼 약속보다는
현재, 지금, 오늘,시방 ,축복된 이 "순간"을
즐기며, 행복을 창조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자
끊임없이 가슴아픈 물음표로서의 인연이 아닌
끊고 맺는 마침표로서의 인연도 아닌
삶의 환희와 기쁨의 감탄사로의 인연을
창조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은 이제 당신과 나의 몫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