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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라 (Kabbālāh): 중세 유대교의 신비사상 ] 유대교 신비주의 사상 카발라

 


 


카발라 (Kabbālāh): 중세 유대교의 신비사상. 유대교에서의 신비주의적 교설이나 관행은 이미 탈무드로 거슬러 올라가며, 바빌로니아(메소포타미아)에서 율법주의적 유대교와 함께 원초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것이 중세 유럽으로 전해져 크게 전개된 것에 대해 카발라(전통·전승)라는 말이 쓰인다. 독일에서의 카발라는 기도·헌신·명상·금욕생활에 힘씀으로서 영혼의 앙양(昻揚)을 얻어 숨은 불가지신(不可知神)의 영광(카보드)을 환상으로 본다는 신비체험을 강조한다. 한편 프로방스(남프랑스)·에스파냐지방에서 발전한 카발라에서는 숨은 신은 그 속성인 10가지 세피라(지혜·자비·공정·아름다움 등)를 통해 파악되는 것으로, 이것의 복수(複數)인 세피로트를 구사해서 우주의 창조과정·구조·유지를 논하고 신과 그 피조물 세계의 조화와 통일을 사색하였다. 에스파냐에서의 신비사상은 1300년 무렵 출판된 《조하르(광휘의 책)》에 나타나는데 이는 유대인 신비가의 교과서가 되었다.


카발라(קַבָּלָה)는 유대 신비교의(또는 유대교 신비주의)를 말한다. 카발라는 '전통'이라는 뜻이며, 세계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신비주의 전통과 그 맥을 같이 한다. 카발라는 신비주의의 양식을 그대로 따르며, 여타 신비주의와 마찬가지로 특정한 카발라 교의의 독선주의 또한 배제된다. 많은 정통 유대인들은 카발라를 토라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보고 있으며, 토라에 내재되어 있는 깊은 의미를 연구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토라의 연구는 전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단계로 나눈다.

 

ⓐ 페샤트(Peshat): 표면적인 의미 
ⓑ 레메즈(Remez): 비유나 은유적인 의미 
ⓒ 데라쉬(Derash): 랍비 또는 미드라슈적으로 재해석함 
ⓓ 소드(Sod): 토라가 담고 있는 비밀의 신비적인 해석


토라의 내재적인 비밀을 연구하는 것(소드)를 카발라라고 한다. 카발라의 중심이 되는 책으로, 오래된 것은 바히르(Bahir), 헤이카롯(Heichalot) 등(1세기 저작이라고 믿어진다)이 있으며, 나중에는 13세기경의 조하르(Zohar)가 있다. 카발라는 말 그대로 신비주의, 내재적이기 때문에, 백과사전을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완전하고 정확한 설명이 없다. 그러나 게르솜 숄렘, 아서 그린, 다니엘 마트, 모셰 이델과 같은 많은 학자들은 카발라 문서들을 명확하게 했다. 게르솜 숄렘, 마틴 부버와 같은 학자들은 하시드 유대교가 카발라를 대중화한 것이라고 보았다.

 

(1) 이름
한국어:카발라, 히브리어:קַבָּלָה, 영어:Kabbalah[그 외:Cabala, Cabalah, Cabbala, Cabbalah, Kabala, Kabalah, Kabbala, Qabala, Qabalah, Kaballah, or Kabballa.], 에스페란토:Kabalo. 카발라는 히브리어 '키벨'에서 온 말로 말 그대로 '전례된 지혜와 믿음[≒전통]'을 가리킨다. (여기서 전통은 어디까지나 비전되는 비교적인 전통을 말한다.)


(2) 역사
카발라는 오랜 유대교의 역사와 그 근간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지만, 대체로 예수 사후 100년 이상이 지난 가운데 구약이 완성되고 나서 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쪽에 초점을 둔다. 지역적으로는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크게 전개되었으며, 이후 이슬람, 힌두교와 접촉·교류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었다.

(3) 메르카바
메르카바[Merkabah]는 신의 전차이며, 이 것은 천상으로의 상승 또는 하강을 바탕으로 신의 전차에 다가가는 것을 말하는데, 천상의 경우 유대의 세계관인 7개의 하늘을 넘어 천상의 궁전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행위자체만 놓고 본다면 이 것은 새가 되어 천상으로 상승한다는 샤먼들의 탈혼술과 유사한 것이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유대 제사장들이 착용하는 우림과 둠밈[Urim veTumim]으로 술자를 보호한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하강은 실제 지하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술자 자신의 안(깊은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 관련저작 : 랍비 아키바의 메세 메르카바[Maaseh Merkava:전차의 길] 
★ 카발라 형성 과정 중 가장 초창기 단계라고 여겨진다.

 

*메르카바 [merkava]: Merkabah라고도 씀. (히브리어로 '戰車'라는 뜻) 예언자 에제키엘이 묘사한 하느님의 보좌, 또는 '전차'(에제 1). 초기 유대교 신비주의자들은 이 환상을 보기 위해 명상을 했다. 메르카바 신비주의는 AD 1세기 팔레스타인에서 번성했으나 7~11세기에는 바빌로니아가 그 중심지였다. 메르카바 신비주의자들은 무아경의 환상에서 천상의 위계질서와 하느님의 보좌를 본 듯하다. 메르카바 신비주의 문학에서는 환상가의 영혼이 하늘로 오르는 것을 악한 천사들이 곳곳에 버티고 있는 일곱 영역, 즉 '천상 거주지들'을 통과하는 위험한 여행으로 묘사한다. 환상가들의 목표는 전차 위에 자리잡고 있는 하느님의 보좌를 보는 것이다. 메르카바 신비주의는 영지주의 신앙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았다.


메르카바 신비주의 입문자들(체누임)은 도덕성이 뛰어난 선별된 소수의 사람들로 제한되며, 입문에 앞서 금식을 해서 스스로 준비해야 했다. 환상여행을 잘 하려면 특정 주문으로 각 천상 거주지 입구를 지키는 악한 천사를 달래야 했다. 정확하지 않은 주문을 쓸 경우 심한 상처를 입거나 끔찍한 죽음을 당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탈무드는 메르카바에 몰두한 4명 가운데 1명은 죽고 1명은 미쳤고 1명은 배교했으며, 오직 랍비 아키바 벤 요셉만 실제로 환상체험을 했다고 경고했다. 메르카바 수행자들을 가리켜 '초자연 세계 탐험가들'(요르데 메르카바)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현대 유대교 신비주의 학자 게르숌 게르하르트 스콜렘은 그 말이 자아의 내면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을 뜻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메르카바 운동에 관한 가장 오래된 문헌은 2권의 '헤칼로트' 본문으로, 소(小)'헤칼로트'는 랍비 아키바가, 대(大)'헤칼로트'는 랍비 이스마엘 벤 엘리샤가 쓴 것으로 여겨진다. 〈에녹서 Book of Enoch〉와 하느님을 매우 과장된 신인동형설(神人同形說)로 묘사하는 〈신적인 차원 Shi ⁽ur qoma〉은 메르카바와 같은 전승에 속한다.


(4) 아인 소프
히브리어:אין סוף, 영어:Ain Sof, Ayin Soph, En Sof. 아인 솦[Ain Sof]은 앞서 말한 비존재(또는 음존재;비근거 등)에 대한 카발라적인 대상으로 그 것은 이름 그대로 무한(無限)을 뜻한다. (≒무한, 끝 없음, 신) 신을 아인 솦이라 부른 이는 12세기의 맹인 랍비 이삭 이라 한다.

 

*카발라의 경전
① 조하르 (Zohar):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의 근본경전. 13세기 에스파냐에서 활동한 모세스 데 레온이 편찬하였다. 《세페르 하 조하르(Seper ha-zohar)》는 <빛나는 책>이라는 뜻이다. 2세기의 신비주의자 시메온 벤 요하이와 그 제자들이 편찬했다고 하는 《구약성서》의 최초의 5서(五書;모세 5경)와 《룻기》 《아가(雅歌)》 《예레미야애가(哀歌)》의 카발라적 해석이 중심이다. 생명의 나무인 10개의 세피로트, 최초의 사람 아담(아담카드몬), 천지창조의 비밀, 악의 기원 등이 문자와 수치변환법(게마트리아)을 구사하여 종횡무진 전개되어 있다.


② 세페르예치라 [Sefer Yetzira]: (히브리어로 '창조의 책'이라는 뜻) 주술과 우주론에 관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원전. 이 책은 우주가 22개의 히브리어 알파벳과 10개의 신의 수(sefirot)에서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이것들이 하느님이 우주를 창조할 때 사용한 '32가지의 은밀한 지혜의 길'을 이룬다고 했다. 이 책을 종종 아브라함이 지은 것으로 잘못 알려져 '우리 조상 아브라함의 알파벳'(Otiyyot de Avraham Avinu)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 책은 3~6세기의 것으로 나중에 내용이 더 첨가된 작자 미상의 작품이다.〈세페르 예치라 Sefer Yetzira〉는 10개의 세피로트라는 극히 중요한 개념을 발전시켰는데, 이것은 뒤에 유대교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이중 처음 4개의 세피로트는 우주의 원소들(하느님의 영·공기·물·불)을 나타낸 반면, 나머지 6개의 세피로트는 공간의 방향을 나타냈다. 이러한 세피로트와 알파벳 문자들은 또한 창조의 소우주인 인간 몸의 각 부분과도 관련이 있다. 중세 독일의 경건주의인 하시디즘은 이 예치라의 방식을 마술로 창조된 피조물인 '골렘'(golem)과 연결시켰다. 〈예치라〉에 관한 중요한 해설서들로는 사아디아 벤 요세프(882~942)의 해설서와 이사크 벤 솔로몬 루리아(1534~72)의 해설서가 있다.

 

③ 세페르 하 바히르 [Sefer ha-bahir]: (히브리어로 '광명의 책'이라는 뜻)〈구약성서〉를 주로 상징적으로 해석한 주석 책. 이 책의 기본 주제는 히브리어 알파벳의 모양과 소리가 갖는 신비적인 의미이다. 〈세페르 하 바히르 Sefer ha-bahir〉가 카발라(난해한 유대교 신비주의)의 발전에 끼친 영향력은 중대하고 지속적인 것이었다.


이 책은 12세기 말엽 프랑스의 프로방스에서 처음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 카발라주의자들은 이 책을 그보다 훨씬 오래된 것으로 보며, 전승된 책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랍비 네후니야 벤 하카나(1세기경)가 지은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많은 이야기는 타나임(1~3세기)과 아모라임(3~6세기)으로 불리는 초기 유대교 학자들이 쓴 것으로 간주했다. 이 중세기의 책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면 〈세페르 하 바히르〉의 저자는 이전에 동방에서 유럽으로 흘러들어 온 특정한 신비적 문구와 개념을 단순히 자신의 작품 속에 통합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세페르 하 바히르〉는 체계가 없고 대체로 해석하기 어려우며 히브리어와 아람어가 섞여 씌어졌지만, 신비주의적 상징주의를 카발라에 도입했고 카발라를 통해 유대교에 들어왔다. 20세기 유대교 학자인 게르숌 게르하르트 숄렘은 이 책을 유대교 사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한다. 예를 들어 〈바히르〉에는 10개의 '신의 유출물'에 대한 설명 중 가장 오래된 것을 담고 있으며, 이 유출물은 신비한 방식으로 창조와 우주의 존속을 상징하며 또한 설명해준다. 이들 10개의 '말씀들'(ma⁽amarot)은 3개의 상위적인 현현과 7개의 하위적인 현현으로 나누어지며 카발라에서는 이 말씀들이 세피로트(숫자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바히르〉는 카발라의 사상에 영혼의 환생 개념과 신의 창조 능력의 유출을 상징하는 우주적·영적 계보의 관념을 끌어들였다. 게다가 이 책은 악을 하느님 자신 안에서 발견되는 한 원리로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라자 라바(위대한 신비)라고 불리는 고대의 한 신비주의 본문에 관해 많은 것을 묘사하고 있다. 카발라주의자들은 〈바히르〉를 권위있는 책으로 간주했지만, 그밖의 사람들은 그것을 이단적인 것으로 배척했다.

 

(5) 스페인의 카발라
그 다음 세기에 〈세페르 하 테무나 Serfer ha-temuna〉는 스페인에서 씌어졌는데, 이것은 우주순환의 개념을 발전시켰다(→ 〈세페르 하 테무나〉). 각 순환기마다 하느님의 속성에 따라 토라에 대한 해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결국 유대교는 불변의 진리를 담은 종교가 아니라 각 순환기, 즉 시대마다 토라가 달라지는 종교로 제시된다. 또한 스페인에서는 〈세페르 하 조하르 Sefer ha-zohar〉를 탄생시켰는데, 이 책은 몇몇 사람들에 의해 토라에 버금 가는 신성함을 가진 책으로 인정되었다(→ 〈세페르 하 조하르〉). 이 책에는 창조의 신비와 신성한 10가지 숫자들의 기능을 다루고 있으며, 악·구원·영혼에 관한 신비로운 사유가 나타나 있다. 1492년 스페인에서 추방된 유대인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메시아 대망과 종말론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카발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6) 루리아의 카발라
16세기 중엽 카발라의 최대 중심지는 갈릴리의 사페드로, 이곳은 카발라주의자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의 하나인 이사크 벤 솔로몬 루리아가 말년을 보낸 곳이다. 카발라를 연구하는 현대 유대인 학자 게르솜 게르하르트 숄렘에 따르면, 루리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세페르 하 조하르〉 뿐이다. 루리아의 카발라는 신의 빛이 '물러남'(tzimtzum)으로써 최초로 우주가 창조된다는 것, 빛의 입자들이 물질(qellipot:'껍질들')로 침전된다는 것, 집중적인 신비생활과 끊임없이 악과 투쟁하여 유대인들이 '우주의 회복'(tiqqun)을 얻게 된다는 것 등 여러 가지 기본적인 교리를 발전시켰다(→ 되찾음). 루리아의 카발라주의는 17세기 유대인들의 메시아 운동인 샤베타이 운동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또한 18세기에 시작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일부 주요 유대인 공동체들 안에서 유행하고 있는 사회·종교 운동인 현대 하시디즘 교리 역시 루리아의 카발라의 영향을 받았다.


 

(7) 크리스쳔 카발라
유대 카발라의 연장에 있으며, 카발라에 관심을 표한 그리스도인들에 의하여 전개된 카발라를 말한다.

[출처] 유대 신비주의 카발라|작성자 성직자

 

 

카발라 애뮬렛  테이레시아의 신지 

 

2008/08/03 14:06

복사http://blog.naver.com/jogaewon/110033601775

유대교의 신비주의전통인 카발라에서 역병(페스트)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부적으로 사용했던 것. 카발라의 위대한 인물인 이삭 루리아(Isaac Luria)의 제자인 'Hayyim Vital'이 그린 그림이다.


이삭 루리아는 16세기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부적을 사용했다. 당시 질병은 보이지 않는 위험중의 하나였으며, 특히 악마의 공격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그림에 사용된 글과 그림들은 카발라와 이교도의 마술적 요소들이 혼합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이교도전통들이 카발라의 마술에 혼합되었기 때문에 서구식 교육을 받은 유대인들은 카발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출처] 카발라 애뮬렛|작성자 성직자

복사 http://blog.naver.com/jogaewon/110033601732

카발라의 비너스  테이레시아의 신지

2008/08/03 14:04

 

유대교의 신비전통인 카발라의 상징으로, 안전한 여행을 보장한다. 한편, 유대교의 신비주의전통인 카발라의 개념에서 7이라는 숫자는 비너스(Venus)를 상징하는데, 이것은 인간의 세속적 감정 혹은 본능, 특히 성욕과 연관된다.

 

각 행성은 카발라 대표 상징인 세피로트의 요소에 각각 연결되는데, 감각적 아름다움과 사랑의 비너스는 Netzach에 해당하며, 창조적 성질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카발라의 비너스|작성자 성직자

 

 

카발라가 말하는 사람의 길  테이레시아의 신지 

2008/06/19 14:19

 

복사http://blog.naver.com/jogaewon/110032233235

 

현세에 태어난 인간들에게는 세피롯의 구성과 같은 형태의 인생의 길이 주어져 있다. 신의 속성인 세피롯은 참으로 신으로부터 만들어진 이 세상 어느 것에서나 적용가능한 구조인 것이다. 유아기는 자신의 몸(왕국)을 만드는 말쿠트의 시기이며 유년기는 예소드, 청춘기는 티페레트라는 식이다. 그러나 누구나가 이 세피로트의 길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호드(hod 승리)에 머물러서 작은 일에 영악스런 꾀로 이익을 취하고 어떤 사람들은 관능적 쾌락인 네자(nezah)를 얻는데서 머무르고 마는 수가 있다. 카발라의 가르침은 바로 이 세피로트의모든 단계를 밟아나가 더 높은 차원의 세피로트와 만나고 그리하여 신에게까지 다가서도록 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이를 위한 직접적인 수행의 방법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열거하지 않고 간략한 설명만 하겠다. 우선 자아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영혼을 세피롯에 따라 해부하여 보여준다. 당연히 자신의 육체도, 자신들의 영혼도 세피로트로 이루어저 있을 것이다. 그 일은 더 위의 더 높은 세계를 깨닫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리하여 더 높은 세계에 대한 믿음과 그리로 이끌어줄 스승이 될 사람들에 대한 믿음은 바로 두 번째 단계가 된다. 그렇게 계속 이어져 나가는 수행 단계의 맨 위쪽에는 창조주와의 합일이 있다. 최초의 유대 신비주의인 메르카바(불마차운동)에서 말하는 ‘전차로 내려가다’, ‘신의 옥좌를 보다’라는 것도 바로 이를 말한다.


그러나 이 마지막 단계에 성공한다고 해서 신비수행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道家의 수련이라면 마지막 단계에 성공해서 神仙이 되는 것으로 목표달성이겠지만 카발라의 신비가들이라면 창조주를 만나고 난 후에 다시 平常心의 세계로 되돌아와야 한다. 그에게는 아직 마치지 않은 과업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과업에 카발라 교리의핵심이 있다.


그것은 인간은 개인으로서 창조의 높은 경지를 경험하고 하늘의 정부를 보고 천사들을 지각할 수 있지만 그것 자체는 개인의 정신적 여행에 지나지 않는다. 세피롯에 따라 더 높은 세계를 경험하고 내려온 자는 이 여러 가지 세계의 교량역할을 해서 높은 곳에 위치한 신성과 우주적 힘을 더 많이 이 세계로 흘러내려오도록 하여 아직도 창조의 진통속에 있는 세상에 통일성이 충만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다시말하면 태초의 신의 계획에 참여하여 창조의 役事를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테트라그라마톤, 신의 이름)
그리고 이 우주적 진화의 역사가 완성되는 것은 세계가 진보하고 인간 개개인도 진보하여 마침내 최후로 인간의 정신이완성되어 신으로부터 나왔던 그 모든 것이 세피롯의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 아담의원형, 인간의 원형인 아담 카드몬에게 녹아들어가 섞여서 창조주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줄 수 있는 거울이 되도록 만들어지는 그 순간(신으로부터 발산한 모든 것이 아담 카드몬에게로 녹아들어가게되면 아담 카드몬이 바로 신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다는 뜻이다.) 창조주는 그 거울을 통해 인류 전체의 경험을 보고 그 안에 자신의 신성이 투영된 모습을 보는 때 창조주가 ‘나는 나로다(I AM THAT I AM)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보는 때 그때가 바로 합일이 완성된 순간이며 모든 것이 녹아 없어지는 종말의 시간이다.

[출처] 카발라가 말하는 사람의 길|작성자 성직자

 

카발라(Kabbalah)란 무엇인가?  테이레시아의 신지

2008/06/19 14:16

 복사http://blog.naver.com/jogaewon/110032233143

 

■ 카발라란 무엇인가 ?

 
카발라는 우선 중세 유대교의 신비주의 분파를 가리킨다. '카발라'라는 말 자체는 히브리어로 ‘전승(傳承)’을 의미한다. 하지만 카발라가 반드시 중세시대에 시작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기원전 1세기까지 그 시초를 올려놓기도 한다.


하지만 카발라가 가장 발전했던 것은 중세시대로, 그 실천적 내용은 13세기의 독일에서, 이론적 내용은 14세기의 에스파냐에서 성행하였다고 한다. 여하튼 카발라는 기원전 시대로부터건, 중세시대로부터건 유대교의 신비주의 전통과 그러한 경향의 운동들, 또한 그 안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수많은 전승들을 모두 통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유대인들은 고유의 역사적 특성상 오랜 세월 동안 광범위한 지역에 흩어져 활동을 해온 터라 카발라 전통도 양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자료들을, 질적으로도 수많은 상이한 내용들을 담은 자료들을 가지게 된다. 그 교리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신에 의해서 이 세상이 창조 혹은 신으로부터 세상이 발산되었으며, 그러한 창조를 통해 태어난 인간들은 신의 협력자로서 신의 창조과정을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발라를 연구하는 학자 "카발리스트")

■ 카발라의 역사 
1. 메르카바(Mercaba) 신비주의 : 유대 신비주의 역사에서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3세기에 이르는 시기를 메르카바 신비주의 시대라고 부른다. 메르카바는 에스겔 서 1장에 나오는 에스겔이 환시(幻視)를 통해 본 하늘의 전차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하늘의 전차는 하느님의 왕좌이다. 메르카바 신비주의 시대는 환시(幻視)를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보던 시대이며, 보통 탈무드 시대라 불린다. 유대 신비주의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신비주의 문서로 알려진 것은 기원후 3세기에서 6세기 사이로 추정되는 세페르 예지라 Sefer yetzira이다. 이 책은 우주 창조를 신의 10종 발산sefirot과 히브리 알파벳 22글자로 설명한다. 이 두 숫자를 합하면 32가 되며 따라서 비밀의 지혜에도 32가지 경로가 있다고 한다.


2. 전기하시딤(Hasidim) 신비주의 : 12~13세기에 걸치는 이 시기는 중세기 독일 유대 신비가들의 경건주의적 하시딤 사상이 주력을 이루었다. 하시드는 경건한 자라는 뜻인데, 하느님의 영광을 자기 삶 속에서 나타내는 자라고 한다. 유대인들이 고난을 당했던 십자군 전쟁의 시대에, 경건주의자들은 개인의 부귀나 영화를 버리고 함께 고난을 겪으며 살았다. 이 시기에 경건자였던 랍비 예후다는 경건자의 책 즉 <세페르 하시딤 Sefer Hasidim>을 저술하였다. 그 사상은 메르카바 사상에 신플라톤주의 사상이 가미된 것이었다고 한다.


3. 조하르 : 제 3시기는 스페인에서 독특한 유대 신비사상이 일어난 13세기였다. 스페인 남부 지역이 1492년에 이슬람의 세력에 들어갔던 때까지 유대 신비가들은 하느님과 인간의 사랑을 통한 합일을 추구하였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책은 스페인의 유대 신비가 '모세드 레온의 조하르(Sefer ha-zohar)'라고 불리며, 신비가들 사이에 성서와 거의 대등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 이 사상은 창조를 하느님의 10종 발산(sefirot)이라고 보되, 무한자 즉 아인 소프(Ayin sof)인 하느님이 계시되는 영역을 '세피롯(sefirot)'이라고 불렀다. 세피롯은 영역 또는 천구를 뜻하는 말이다.

 


 

4. Luria : 유대인들은 1492년에 스페인에서 쫓겨난 뒤에 메시아에 대한 갈망과 종말론에 빠져들었으며, 그런 와중에 카발라 사상이 깊이 받아들여졌다. 이때에 순수한 사변적 카발라 보다는 실생활적 카발라가 발전하였다. 주문과 하느님의 이름을 적어 넣은 부적이 유행했던 시기였다. 16세기 경에 유대인들은 북부 갈릴리의 '사페드(Safed)'에 정착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카발라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인 '이삭 루리아(Isaac Luria)'가 나타났던 것이다. 그의 권위는 '조하르' 다음 가는 것이었다. 루리아의 사상을 주력으로 추종하던 당시 유대의 신비가들은 이스라엘의 고난사를 신비적으로 이해했다. 유대인들의 고난 자체가 많은 사람들의 구원을 가져온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심장이 수축될 때 하느님이 자기 자신 속으로 수축해 들어가고 이때에 최초의 공간이 창조된다고 한다. 루리아의 사상에는 또 원초적 인간인 아담 카드몬의 교리가 있다. 아담 카드몬은 신성한 빛을 방출하며, 이렇게 방출된 빛이 우주에 확산된다고 한다.

 


5. 근대 하시딤 : 제 5시기는 루리아의 카발라 사상에 연원하여 폴란드의 자치구를 중심으로 하시딤 운동이 일어난 18세기를 말한다. 유대인들은 가짜 메시아가 배교하는 모습을 보았으므로, 18세기 하시딤 운동에서는 메시아적 정치 사상을 배제하게 되었다. 당시에 이 운동을 이끌었던 사람은 '발 셈 톱'이었다. 이 이름의 뜻은 ‘좋은 이름의 주인’이라고 한다. 그는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에 영광을 드리는 것이 인간의 목적이라고 가르쳤다. 이 유대교의 종교개혁이라 할 만한 운동은 '자딕(Zaddiq)' 즉 '의로운 자'를 그룹의 지도자로 삼았는데 이러한 체제는 유대 정통파의 랍비들과 충돌을 일으켰다. 

 

 

카발라의 천지창조와 아담 카드몬  테이레시아의 신지 

2008/06/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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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창조이론


카발라 신비가들은 특유의 네가지 층의 창조 이론으로 창세기의 모순된 면을 풀어보인다. 즉 창세기 1장에서 하느님이 하등동물들을 창조한 이후에 자신의 형상대로 남, 여를 창조했다고 전해지는 소위 말하는 'P자료(제사장 자료 Priestly Document)'와 창세기 2장에서 아담-하등동물-여자의 순으로 형성되었다는 'J자료(여호와자료 Jehovastic Document)' 사이의 모순성을 말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 제임스 프레이져 등은 기원전 9-8세기 사이에 제작된 J자료와 바빌론 유수기간(기원전 587~535)에 제작된 P기사가 후대에 와서 뒤섞이면서 이러한 모순이 생겼다고 말한다. 하지만 카발라 신비가들에 따르면 이것은 모순이 아니다. 이들은 이 역시 세피로트를 통한 카발라적 창조론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카발라 신비가들에 따르면 창세기 제 1장은 이미 존재하는 신의 세계로부터 창조가 개시되는 것, 즉 창조를 열기 시작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위에서 말한 맨 처음의 발산의 세계에서 그 세계의 세피로트를 거쳐 다음의 세계인 'Beriah'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창세기 1장의 기록은 바로 이 시기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하느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더라라는 언급은 단순한 자화자찬이 아니라 그 세계의 세피로트 중 마지막 세피라인 말쿠트(왕국)의 세피라를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창세기 2장에서 또 한번의 창조가 반복된다. 이것은 세 번째의 단계 즉 형성의 세계(Yezirah)로 넘어가는 것으로 또 다시 한번의 세피롯이 반복되며 더 완벽한 형태를 이루어낸다. 그 근거로 들 수 있는 것이 창세기 1장에서는 창조라는 어휘가 쓰이는데 반해 2장에서는 형성이라는 말이 쓰이는 점이다. 그리고 이어서 나타난 마지막 Asiyyah의 세계가 바로 현재 우리들의 세계라고 말한다. 최초의 신의 의지로 만들어진 발산의 세계에서 점점 멀어진 세계이긴 하지만 이 세계 역시 세피롯을 통해 신의 의지와 계속 이어진 세계이다.


■ 아담 카드몬(Adam Kadmon)


총 4층으로 이루어진 창조의 마지막 단계에 사는 우리들이 해야할 일을 가르쳐주는 것이 바로 카발라의 교리이다. 이제 이를 말하기위해 인간의 창조에 관한 카발라의 이론 몇가지를 더 살펴보자.


우리들 인간의 최초는 성서에 따르자면 바로 아담이다. 그러나 카발라에서는 여태 보아온 것처럼 몇 겹의 창조가 이루어졌고, 그 창조들은 세피롯을 통해 계속 이어져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도 창세기의 세계 이전의 아담, 즉 아담의 원형(아담 카드몬Adam Kadmon)이 존재한다. 아담 카드몬은 최초의 발산의 세계에 존재하는 자이다. 최초의 발산된 세계는 신이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기 위해 생성된 세계이며 아담 카드몬 역시 신의 반사된 모습을 담기 위한 존재이다. 

(*태초의 인간 아담 카드몬)

 

뒤에 다시 나오겠지만 모든 창조가 다 이루어진 최후의 순간 직전에 신으로부터 출발한 모든 것들이 그안에 다 담겨 신의 모습을 비추어주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이 아담 카드몬은 신의 의지만이 존재한 발산의 세계의 인물이다. 실제로 형성된 세계(세번째 형성의 세계) 속에서 아담은 익히 알다시피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에서 쫓겨나 물질의 세계 즉 현재의 세계속으로 타락해 내려온다.


이 아담의 타락을 카발라 신비가들은 신의 계획이라고 말한다. 즉 에덴에서 쫓겨나게 함으로써 다시 잃어버린 고향의 회복을 위해 창조의 하늘로 올라가 궁극적으로 신과 합일되는 방법을 모색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담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전 인류에 해당하는 것이며, 고향(에덴)을 잃어버리고 세상으로 내려온 것이 아담만이 아니라 후대의 모든 인간들이 모두 태어나기 이전에 위의 네가지 세계를 거쳐 인격체로 화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